■ 진행 : 이광연 앵커, 김경수 앵커
■ 출연 : 백순영 /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국내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4명에서 멈춰선 상황입니다마는 중국 현지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. 세계보건기구, WHO는 무증상, 또 잠복기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.
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[백순영]
안녕하십니까?
최근 며칠 사이에 여러 가지 질문 받으셨을 것 같은데 간단히 여쭤보면 최근에 관련해서 가짜 뉴스도 많았거든요. 들으신 내용 중에 전문가로서 가장 황당했던 내용은 어떤 겁니까?
[백순영]
제일 황당한 건 서로 쳐다보기만 해도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인데요. 물론 공기 감염이 가능하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.
예를 들어서 홍역이라든지 결핵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공기 중에 부유하고 있다가 감염이 성립될 수 있지만 현재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 감염이기 때문에 전혀 그런 것들은 맞지가 않습니다.
따라서 비말이라는 건 비말이 어느 정도 공기를 통해서 날아가기는 하지만 직접 우리 몸의 점막이라든지 혹은 여러 가지 자기 손이라든지 이런 데 직접 접촉이 돼서 감염되지 않는 한 이 바이러스는 감염이 될 수 없을 만큼 상당히 감염력은 약한 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쳐다만 봐서는 감염될 수 없다는 점. 먼저 지금 보면 우리가 사스도 한 번 겪었고 메르스도 겪었기 때문에 방역체계가 나아졌는지도 궁금하거든요. 지금 시점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, 대응 어떻게 총괄적으로 평가하고 계십니까?
[백순영]
방역당국에서 우리 메르스 때 경험도 있고 그래서 굉장히 많이 발전했고 또 메르스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한 가지 우리가 간과하지 못할 것은 병원의 원내 감염이 우리는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만약에 우리 방역망이 뚫린 어떤 환자가 병원에 모르는 사이에 들어올 수 있다면 그런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.
이것은 1차 의료기관에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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